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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다이어트할 때 피해야 할 커피 종류: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음료의 실체

by 커피 그리고 함께 2025. 5. 27.

커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부 커피는 오히려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시럽, 설탕, 크림이 첨가된 커피는 칼로리가 높고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본문에서는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커피 종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건강한 커피 선택법도 함께 소개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중에도 커피를 즐긴다. 카페인의 지방 분해 촉진 효과, 식욕 억제 작용, 운동 퍼포먼스 향상 등의 장점 때문에 커피는 오히려 체중 감량을 돕는 음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커피라면 모두 다이어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커피 선택이 체중 감량을 방해하고, 오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커피 자체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음료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에는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시럽, 크림, 휘핑크림, 연유, 설탕, 초콜릿 등은 음료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높은 열량과 당을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의 적이 되기 쉽다. 한 잔의 달콤한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다이어트를 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커피 종류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어떤 커피가 체중 감량에 불리한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또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커피 선택법도 함께 안내한다.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커피의 유형과 이유

첫 번째로 피해야 할 커피는 설탕이 다량 첨가된 커피다. 대표적으로 믹스커피나 일부 프랜차이즈의 기본 커피 메뉴에는 다량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다.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지방 축적을 유도하며, 당이 과잉 섭취될 경우 포만감을 방해하고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시럽이 첨가된 커피다.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등 다양한 향미 시럽은 맛을 풍부하게 해주지만, 대부분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들어 있으며 한 스푼당 20~40kcal 이상의 열량을 추가하게 된다. 시럽이 다량 들어간 라떼나 아이스 커피는 한 잔에 200kcal 이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식사 한 끼 분량에 가까운 열량이다.

세 번째는 휘핑크림이 올라간 커피다. 휘핑크림은 지방과 당분이 동시에 높으며, 한 스쿱에 약 100~150kcal가 추가된다. 특히 휘핑크림과 초콜릿 시럽이 결합된 음료는 한 잔에 300kcal를 넘기는 경우도 많아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다. 프라푸치노 계열 음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는 연유가 들어간 커피다. 베트남 커피나 연유 라떼처럼 연유를 사용하는 음료는 달콤한 맛이 강하지만, 그만큼 높은 당분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칼로리도 높다. 다이어트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아이스크림이나 토핑이 포함된 디저트형 커피다. 아포가토나 아이스크림 라떼, 초콜릿 토핑이 포함된 메뉴는 커피보다는 사실상 디저트에 가깝다. 이런 커피는 한 잔에 400kcal 이상이 될 수 있으며, 자칫 다이어트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다이어트에 불리한 커피의 공통점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커피들의 공통점은 고칼로리, 고당분, 고지방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커피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결과적으로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또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다시 허기가 느껴지고, 더 많은 음식 섭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게다가 이런 커피는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대용으로 마셔질 경우 열량 과잉이 쉽게 발생한다.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이 약 1,800~2,000kcal임을 고려하면, 한 잔의 고칼로리 커피만으로도 하루 열량의 20% 이상을 소비하게 되는 셈이다. 이런 누적된 열량이 결국 다이어트를 방해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한 커피 선택법

다이어트 중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블랙커피를 기본으로 한다.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고,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은 그대로 유지되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둘째, 드립커피나 아메리카노를 선택한다. 물을 많이 포함한 아메리카노는 위장 부담이 적고, 열량도 거의 없으며, 카페인 흡수가 완만하게 일어나 보다 안정적이다.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는 잡미도 적고 항산화 물질도 잘 보존된다.

셋째, 향미 시럽이나 토핑이 들어간 메뉴는 가급적 피한다. 달콤한 맛이 필요한 경우 계피 가루나 무설탕 바닐라 파우더 등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넷째, 공복에 진한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는 간단한 음식과 함께 섭취해 위 자극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커피 자체는 다이어트를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카페인의 대사 촉진, 식욕 억제, 운동 능력 향상 효과는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의 형태와 첨가물에 따라 그 효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무엇을 마시는가’ 만큼이나 ‘어떻게 마시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오늘부터는 커피 한 잔도 신중하게 선택해보자.